국내여행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 따라 떠나는 제주 여행 코스 🌿

또래블 2025. 4. 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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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또래블 ✈️ 입니다.

최근 2024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청춘의 고단함과 설렘을 제주의 사계절 풍경에 녹여낸 감성 드라마입니다. 박보검과 아이유의 만남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지만, 그 배경이 된 제주의 고즈넉한 명소들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죠!

오늘은은 드라마 속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폭싹 속았수다>의 주요 촬영지를 따라가는 제주 여행 코스를 소개드릴게요. 폭싹 속았수다를 보신 팬이라면 물론, 제주다운 감성을 원하시는 분께도 충분히 특별한 여행이 될 거예요.


1.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 – 청춘의 걷는 길

드라마 초반, ‘애순(아이유 분)’과 ‘관식(박보검 분)’이 자주 걷던 곳은 바로 애월 고내리 해안도로입니다. 관광지로는 덜 알려진 이 길은,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걷는 동안 제주의 바다와 하늘이 가장 가까이 와 닿는 장소입니다. 자동차보다는 도보 여행으로 천천히 풍경을 음미하듯 걸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근처에는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들도 많아, 드라마 속 감성을 이어가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일몰 시간대에는 바다에 떨어지는 햇살이 감동적인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2. 구좌읍 세화리 – 애순의 자전거 장면 속 그 마을

드라마 중반부에 등장하는 자전거 타는 장면의 배경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마을입니다. 바다와 맞닿은 조용한 마을로, 감귤 창고, 오래된 돌담, 얕은 바닷길 등에서 드라마의 따뜻한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특히 세화리 주변에는 제주스러운 소품샵, 북카페, 로컬 마켓 등이 있어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 드라마 속 애순처럼 골목골목을 달려보면, 시간마저 느려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함덕 서우봉해변 – 둘의 마음이 가까워지던 장면

관식과 애순의 관계가 조금씩 변화하던 장면 중 인상 깊은 장면의 배경은 함덕 서우봉해변입니다. 이곳은 제주의 대표적인 에메랄드빛 바다와 흰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곳으로, 낮에도 좋지만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방문하면 한층 더 고요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해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드라마 속 두 주인공처럼 서로의 마음을 천천히 알아가는 감정선을 떠올리게 되죠. 근처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어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는 명소입니다.


4. 한림읍 협재리 – 정적인 감정을 담아낸 곳

드라마의 후반부에서는 한림 협재리의 풍경들이 종종 배경으로 등장합니다. 특히 바다 앞 벤치에서 나누는 대화 장면이나, 한가로운 시골길을 걷는 장면 등은 협재의 고즈넉한 매력을 잘 담아냈습니다.

이곳은 협재해변 외에도 비양도, 작은 올레길, 나무 벤치와 돌담길이 이어져 있어, 혼자 걷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는 자연의 풍경은, 드라마의 정서를 더욱 깊이 있게 기억하게 합니다.


✨ 여행 팁

  • 드라마 촬영지는 상업적인 세트장이 아닌 실제 마을이나 자연환경인 경우가 많아, 조용히 감상하며 배려 있는 방문이 필요합니다.
  • 드라마 감성 따라가기: OST를 들으며 걷거나, 드라마 대사를 떠올려보면 여행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 사진 촬영 팁: 장소마다 넓은 구도로 인물과 풍경을 함께 담으면 드라마 같은 감성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때 그 감정’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제주 여행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삶의 찬란함과 아픔을 제주라는 공간을 통해 따뜻하게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드라마 속 그 감정들을 직접 걸으며, 조금은 느리고 다정한 하루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누군가의 청춘이 담긴 그 길 위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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